트럼프 종전 협상이 3번 무너지는 동안 방산주는 340% 올랐다 — 14일 베이징 미중 정상회담, 그 수익 3,200억 달러의 수혜자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종전 협상, 이란, 미중 회담 — 평화를 파는 자와 평화를 사는 자는 처음부터 달랐다
"평화"를 가장 먼저 꺼내는 자가 전쟁을 가장 오래 준비한 자다
옛날에 한 상인이 있었다. 그는 마을 광장에서 매일 외쳤다. "불을 끄러 왔소!" 마을 사람들은 그를 반겼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반복됐다. 그가 도착하기 직전에 항상 불이 났다. 그의 수레에는 항상 물이 가득했다. 그 물의 가격은 화재가 클수록 비쌌다.
트럼프가 이란에 종전안을 제시했다. 이란이 답했다. 트럼프는 말한다. "완전히 용납 불가." 이 장면을 뉴스로 읽는 사람은 외교 갈등을 본다. 체스판을 내려다보는 사람은 다른 것을 본다.
"용납 불가"는 협상 결렬 선언이 아니다. 다음 라운드의 입장료를 올리는 행위다.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인 동안 중동의 무기 수입량은 줄지 않았다. 2023년 중동 지역 방산 수입 총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협상 테이블이 길어질수록 그 테이블 주변의 무기 중개상 수익은 늘었다. 평화 협상은 평화를 위한 것이 아닐 수 있다. 평화 협상은 전쟁의 가격을 재설정하는 의식일 수 있다.
이것이 우화 속 상인의 진짜 직업이다.
종전이 '미궁'인 동안 베이징 회담은 '일정'이 잡혔다
같은 날 두 개의 뉴스가 나왔다. 이란의 종전 답변은 "미궁"이다. 미중 정상회담은 14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미궁과 일정. 이 두 단어의 온도 차이를 느껴라.
미궁은 안개다. 안개 속에서 사람은 움직이지 않는다. 기다린다. 판단을 보류한다. 누군가 안개를 걷어주기를 기다린다. 일정은 좌표다. 좌표가 있는 사람은 이미 목적지를 알고 있다. 14일, 베이징. 이것은 즉흥이 아니다. 수개월의 사전 조율이 있었다는 뜻이다.
이란 협상이 미궁인 동안 미중 협상은 이미 세팅됐다. 이 두 사건은 별개가 아니다. 중동 긴장의 온도가 높을수록 미중이 테이블에 앉아야 할 이유가 커진다. 이란 변수는 미중 협상의 레버리지다. 트럼프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서 끌어내리면서, 동시에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당기고 있다.
철학자 헤겔은 말했다. 역사는 반복된다, 처음에는 비극으로, 두 번째는 희극으로. 종전 협상이 반복되는 중동의 역사는 지금 어느 단계인가. 비극과 희극 사이 어딘가에서, 관객석의 사람만 계속 입장료를 낸다.
체스판을 내려다보는 자의 시선으로 읽는 법
체스판 위의 말은 자신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안다고 믿는다. 체스판을 내려다보는 자는 그 이동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안다.
지금 이 외교 지형을 관람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트럼프가 강경하다" "이란이 버티고 있다" "미중이 만난다"는 사건의 표면을 읽는다. 표면을 읽는 사람에게 이 뉴스는 긴장과 불안이다.
구조를 읽는 사람에게 이 뉴스는 다르게 보인다. 종전 협상이 교착될 때 오르는 자산이 있다. 미중 회담이 열릴 때 움직이는 산업이 있다. "용납 불가"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수혜를 보는 기업이 있다. 그 기업의 주주명부에 누가 있는지 알면, 이 발표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보인다.
평화를 원하는 자는 협상 결과를 기다린다. 평화를 파는 자는 협상 과정 자체로 수익을 낸다.
우화 속 상인은 결국 마을에서 쫓겨났는가. 아니다. 그는 마을 의회 의원이 됐다. 소방 예산을 심의하는 위원회 위원장으로.
지금 당신이 이 뉴스를 읽으며 "국제 정세가 복잡하다"는 느낌으로 화면을 닫는다면, 그 복잡함이 설계된 것일 수 있다. 복잡하다고 느끼는 순간 사람은 분석을 포기한다. 분석을 포기한 관객은 조용히 입장료를 낸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리고 다음 회차 티켓도 산다.
매주 발행되는 지적 균열, 메타노이아(Metanoia). 대중이 '옳다'고 믿는 것 안에 숨겨진 구조를 해부합니다. 훈계하지 않습니다. 시스템의 모순을 증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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